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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샴커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에 대해 13개의 복수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르스뉴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샴커니 총장은 이날 테헤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군의 이란 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제거 공습에 복수하기 위해 13개의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샴커니 총장은 "미국은 안보회의에서 현재까지 13개 복수 시나리오가 논의됐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면서 "가장 약한 시나리오를 합의한다 해도 이를 이행하면 미국에 역사적인 악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세인 살라미 IRGC 총사령관은 이날 이란 남동부 케르만에서 거행된 솔레이마니의 장례식에서 "우리는 복수할 것이다. 거칠고 강력하며 단호한 복수를 해서 그들을 후회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순교한 솔레이마니가 살아있을 때보다 더욱 강해졌다"며 "미국을 향한 증오의 씨앗이 무슬림들의 마음에 뿌려졌다. 그들에게 안전한 장소는 더 이상 남아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복수를 이행할 강력한 결의를 갖고 있다. 미국이 계속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우리는 그들이 지지하는 곳에 불을 지를 것이다. 그들은 그 곳이 어딜지 알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의회는 이날 미군과 미 국방부를 테러 세력으로 규정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이들은 "군, 정보, 재정, 기술, 병참을 포함한 이들 군을 지원하는 어떤 일이라도 테러 행위에 대한 협력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B-52 폭격기, 병력 약 5000명을 중동에 급파하는 등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의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파기 선언에 대해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은 솔레이마니가 역내 미군에 대한 공격을 모의해 왔다며 지난 3일 이라크 바그다드공항을 공습해 그를 제거했다. 이란은 보복을 천명하는 한편 국제사회와 맺은 핵협정(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 이행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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