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규.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국내 1호 프로파일러인 권일용이 가장 기억에 남는 연쇄살인범으로 정남규를 꼽은 가운데 정남규가 9일 화제다.

정남규는 지난 2004년 서울 이문동에서 행인을 흉길로 찔러 살해하는 등 2004년 1월부터 2006년 4월까지 모두 24건의 강도상해 및 살인 등을 저질러 13명을 숨지게 하고 20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그는 지난 2007년 사형을 선고 받았지만 형이 집행되지 않다가 2009년 서울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정남규는 당시 자신의 노트에 "현재 사형을 폐지할 생각은 없다고 한다. 요즘 사형제도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덧없이 왔다가 떠나는 인생은 구름 같은 것이다"는 알 수 없는 내용의 유언을 남겼다.


한편 전날(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천태만상 인간세상' 특집으로 꾸려져 배우 정호근, 프로파일러 권일용, 배우 이연수, 개그맨 장동민이 출연했다.

권일용은 이날 방송에서 "연쇄살인마 정남규와 면담할 때는 등골이 오싹했다"며 "범죄를 저지를 때 이야기를 하면서 그 상황으로 돌아가 있더라. 화사하게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인간이 어디까지 잔혹할 수 있는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