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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이너가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 승리 비화를 밝혔다.
맨시티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 맨유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승리 수훈갑은 이날 '가짜 9번'으로 출격한 베르나르두 실바였다. 이날 경기에서 라힘 스털링, 리야드 마레즈와 함께 최전방에 출격한 실바는 양팀이 팽팽히 맞서던 전반 17분 그림같은 중거리슈팅으로 맨유 골문을 열었다. 이어 33분에는 침투하는 마레즈에게 패스를 찔러넣어 팀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실바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로부터 양팀 최고점인 평점 9점을 받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존 최전방 공격수인 세르히오 아구에로, 가브리엘 제수스 대신 '가짜 9번' 전술을 들고 나온 펩 과르디올라의 전술이 빛났다.
하지만 정작 맨시티가 해당 전술을 준비한 시간은 극히 짧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스카이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데 브라이너는 경기가 끝난 뒤 가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제로톱 전술을) 아침에 딱 15분 연습했다. 그게 다였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맨시티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대체로 우리는 잘 풀어나갔다"라며 "후반전에는 그들(맨유)이 우리를 보다 압박했고 우리가 실수를 범해 1골을 실점했다. 그렇지만 결국 두 점 차로 경기를 끝낸 건 (2차전을 앞두고) 굉장한 이점"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양팀은 오는 30일 맨시티의 홈구장 이티하드 스타디움으로 자리를 옮겨 카라바오컵 4강 2차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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