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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이란에서 추락한 우크라이나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란에 의해 격추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복수의 미 언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우크라이나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가 테헤란 인근에서 추락해 탑승자 176명 전원이 사망했다.
로이터통신, CNN 등 미국 언론은 다수의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은 군정보 당국이 정기적으로 수집한 위성, 레이더, 전자 데이터 등의 분석에 기반해 이란이 실수로 여객기를 격추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추락 원인을 알 수 없다면서도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시스템 말고 다른쪽 누군가 실수를 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의심을 갖고 있다"면서 "다른 이들은 그들의 느낌이 있기 때문에 내가 말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여객기가) 매우 거친 지역을 비행하고 있었다. 그들이 실수를 했을 수도 있다"고 재차 말했다.
이란 민간항공청(CAA)의 알리 아베드자데흐는 이란이 실수로 여객기를 격추했다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CNN에 "로켓이나 미사일이 여객기를 타격하면 자유낙하한다"면서 "항공기가 로켓이나 미사일에 맞았는데 조종사가 어떻게 다시 공항으로 돌아오려 시도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란 당국은 추락 여객기의 조종사가 이륙 직후 공항으로 회항을 시도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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