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순수 파운드리 시장규모. /사진=IC인사이츠
지난해 글로벌 순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시장 규모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가격 하락이 주된 요인으로 거론됐다.

10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해 순수 파운드리시장 규모는 568억7000만달러(약 66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1.7%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세계 최대 파운드리시장인 미국이 2% 줄었고 유럽과 일본은 각각 10% 이상 감소했다. 세계 2위 규모의 중국시장이 6% 상승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증가폭이 둔화됐다.

중국의 순수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0%로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앞선 2018년에는 전년대비 5% 증가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누르고 2위로 올라선 바 있다.


지난해의 경우 중국의 팹리스 확대로 위탁생산 수요가 급증했지만 글로벌 무역갈등 여파와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체 시장도 성장세를 멈춘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SMIC도 전년대비 매출 8%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순수 파운드리와 독자칩 생산을 병행하는 삼성전자나 인텔 등 종합반도체업체가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