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TV, 가전, 모바일, 인공지능, 5G,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력으로 전시회를 빛냈다는 평가다.
13일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161개국에서 무려 4500여개 기업이 참가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세대 이동통신(5G),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의 향연을 펼쳤다.
한국기업은 390곳이 참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이자 참가 국가 중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참가기업 숫자면에서 1위 미국(1933개), 2위 중국(1368개)엔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전시장 구성이나 새로운 기술력 면에서는 앞선 기술력을 뽐내며 전세계 관람객과 미디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 기업 중 가장 큰 3368㎡ 규모의 부스를 설치하고 가정용 마이크로 LED, 2020년형 8K QLED TV, 더 세로, 프레임 등 TV 제품군을 비롯해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등 가전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앞으로의 10년을 ‘경험의 시대’로 규정하며 인간 중심의 혁신을 펼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그 일환으로 로봇 ‘볼리’를 공개했다.
공 모양으로 이동이 자유롭고 사용자를 인식해 따라 다니며 사용자 명령에 따라 집안 곳곳을 모니터링하고 스마트폰, TV등 주요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다양한 홈 케어를 수행할 수 있다.
‘온 디바이스 AI’ 기능이 탑재돼 있어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화한 시큐리티 로봇이나 피트니스 도우미 역할을 하는 등 필요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LG전자는 AI를 알리기 위해 ‘어디서든 내집처럼’을 주제로 부스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활용해 씽큐존을 꾸리고 다양한 시나리오로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집과 밖을 연결해주는 미래의 현관을 시연하는 한편 커넥티드카로 소비자의 경험을 한층 확대했다. 사용자와 닮은 3D 아바타에 옷을 입혀보며 실제와 같은 가상 피팅을 경험할 수 있는 씽큐 핏 콜렉션은 구름관중이 몰려들어 기술력을 직접 확인했다.
다양한 클로이 로봇을 활용해 미래의 레스토랑을 구성한 ‘클로이 테이블’도 인기였다. 클로이 테이블은 로봇을 활용해 고객 응대부터 청소까지 위험하고 반복적인 업무는 로봇에게 맡긴 뒤 스탭은 접객에 좀더 집중할 수 있도록 미래형 레스토랑을 제안한 공간이다.
또한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박일평 사장은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효율화 ▲개인화 ▲추론 ▲탐구 등 총 4단계의 인공지능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에서 부스 중앙에 수직이착륙 전동비행체(eVTOL) ‘S-A1’을 전시했다. 이 자리에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직접 참석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모빌리티 환승거점(허브)’을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이동 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해서 역동적인 인간중심의 미래 도시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등 4개사가 공동 참가해 공동부스를 꾸리고 모빌리티의 미래를 이끌 혁신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최재원 그룹 수석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이완재 SKC 사장 등 그룹 경영진도 총출동해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을 살피고 이들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성장 방향을 모색했다.
두산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CES에 참가해 협동로봇, 드론 등을 선보였다. 두산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미국 시장에 드론 출사표를 내밀었다.
현장에서 취재진을 만난 박정원 회장은 첫 참가 소감에 대해 “현장을 직접 보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점을 느꼈다”며 “이번 CES를 통해 드론을 북미시장에 출시했으며 하반기 본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웅진코웨이는 혁신 제품과 맞춤 케어 서비스 등 총 31종을 전시하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웅진코웨이의 CES 참가는 올해로 5년째다.
팅크웨어, 서울반도체, 휴테크, 실리콘마이터스 등 다양한 업체들도 각각 혁신 기술력과 최첨단 제품을 소개했다. 이 외에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도 각 지자체나 민간기업, 산학기관과 협업해 다양한 미래기술을 세계 무대에 알렸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