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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업계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구글의 ‘스타디아’나 마이크로소프트가 구축한 ‘엑스클라우드’ 같은 생태계는 아니지만 자체적인 소프트웨어와 파트너십을 통해 ‘보는 게임시장’에 합류하고 있다.
지난 7일 열린 세계가전박람회 CES2020 현장에서는 SK텔레콤이 지난해 8월 공개한 실시간 게임방송 플레이 공유플랫폼 ‘워치앤플레이’를 시연했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을 끊김없이 구현해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워치앤플레이는 SK텔레콤의 ‘5GX MEC’ 기술을 활용해 관전과 플레이 모드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플랫폼이다. 방송 시청중 게임 참여가 가능해 보는 게임 트렌드에 적합한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고성능 PC게임도 모바일로 불러올 수 있어 기기 사양과 관계없이 구현 가능하다.
김경만 펄어비스 최고사업책임자(CBO)는 “클라우드 및 스트리밍 기술 관련해서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하고 있다”며 “검은사막 모바일 스트리밍 시연을 통해 로우 앤드 디바이스시장에서도 많은 이용자를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도 PC에서 실행한 리니지2M을 스마트폰에 실시간 연결하는 ‘리모트 스트리밍’을 준비중이다. PC에서 리니지2M을 플레이할 수 있는 퍼플을 리모트 스트리밍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저사양 기기 이용자에 최적화된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빛소프트의 경우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에 대해 관심을 갖고 회사 내부적으로 스터디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G 등 초고속 통신 전국망이 조기에 구축되는 시점이 도래할 것으로 판단하고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장르의 게임 개발을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업계는 공통적으로 저사양 기기에서도 끊김없이 게임을 불러오는 차세대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그래픽과 실시간 접속 등 다양한 물리적 제약이 따르는 게임구동 환경에서 벗어나 이동통신만 연결하면 고품질 게임을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시대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5G가 전국망으로 확대되지 못한 점과 인풋렉(입력지연) 등의 단점은 아직 해결해야할 과제로 남아있다. 글로벌시장을 정조준 하며 본격적인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구현했던 구글은 스타디아의 명성과 기대치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생태계를 이루기에는 다소 부족한 콘텐츠 수급도 변수로 남았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보는 게임 대세론에 따라 클라우드 게이밍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지만 대중화된 서비스로 정착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면서도 “글로벌 e스포츠시장과 유튜브 콘텐츠산업이 성숙기에 돌입한 만큼 클라우드 게임이 갖는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거대 IT공룡들이 꾸준히 기술보완을 이어가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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