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고속도로 하행선. /사진=뉴스1 구윤성 기자
해마다 설에는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다. 하루 수백만명이 고향집을 찾는 만큼 교통사고 건수도 평소대비 2배 이상 높다. 길게는 1년 만에 가족을 만나러 가는 길이다. 한시라도 빨리 찾아가고 싶겠지만 들뜬 마음을 뒤로 하고 안전운전에 집중해야 한다. 설 연휴를 앞두고 안전운전 팁을 공유한다.

설 연휴엔 평소와 달리 장거리 주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 주행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 차량상태 점검이다. 고속도로에서 예기치 못하게 차량에 문제가 생긴다면 도로사정을 악화시키고 대형 사고까지 유발할 수 있다. 주행에 앞서 내차가 장거리 주행을 할 수 있는 상태인지 살펴봐야 한다.


기본적으로 엔진오일, 브레이크오일 등을 확인해야 한다. 배터리와 전조등, 브레이크등, 방향지시등 같은 각종 등화장치의 점검도 필수다. 안전한 주행을 돕는 타이어 상태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자동차에서 타이어가 하는 역할은 생각보다 많다. ▲하중 지탱 ▲구동력 및 제동력 전달 ▲노면충격 완화 ▲진행방향 전환 및 유지 등이다. 타이어는 차를 지탱하고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는 핵심 부품이다.

대한타이어산업협회는 타이어 점검 시 3가지를 꼭 기억하라고 강조한다. ▲공기압 ▲마모한계 1.6㎜ ▲손상정도 등이다.


타이어의 공기압 체크는 가장 기본적이지만 소홀히 하기 쉬운 부분이다. 협회는 매달 공기압 점검을 권장한다. 공기압 부족 시 타이어에 발생하는 열로 가장자리 부분의 소모가 빨라진다. 타이어 수명을 단축시키는 지름길이다. 공기압 과다 시에는 외부충격으로 쉽게 파손될 수 있으며 제동 시 미끄러지기 쉬워 유의해야 한다.

고속도로 주행이 주를 이룬다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더 주입하면 좋다. 고속 주행 시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할 경우 스탠딩 웨이브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스탠딩 웨이브란 노면과의 마찰열 상승하고 변형부분이 환원되기 전에 반복돼 물결모양으로 떨리는 현상을 뜻한다. 이 현상이 지속되면 타이어가 파열될 수 있다.


마모한계 확인도 중요하다. 자동차관리법상 타이어의 마모한계는 1.6㎜다. 보통 타이어 트레드 홈 내 한계점이 표시돼 있다. 타이어 마모가 심하면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이물질에 의한 파손될 가능성도 높아져 주의해야 한다. 손상부분 확인도 필요하다. 타이어 트레드 홈 내 물질이 박힐 경우 주행 중 구멍이 뚫릴 수 있다.

자동차뿐 아니라 운전자도 주의가 필요하다. 장거리 운전 시 졸음운전을 유발, 대형 사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졸음운전의 교통사고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 치사율대비 2배 정도 더 높다. 안전한 귀경길을 위한 졸음운전예방법은 뭐가 있을까.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서는 최소 2시간 간격으로 졸음쉼터 또는 휴게소에 차를 세워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주행 중 수시로 창을 열어 내부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작업도 졸음운전 방지에 효과적이다. 동승자의 역할도 중요하다. 운전자가 주행 중 졸음운전을 하지 않도록 대화를 걸어주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 본 기사는 <머니S> 설합본호(제628호·제62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