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의 기억. /사진=부재의 기억 스틸컷

세월호 참사를 다룬 이승준 감독의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도 아카데미 단편 다큐멘터리 후보에 노미네이트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밤 10시 18분부터(한국시각)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종 후보자(작)들이 공식 홈페이지와 SNS 생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이날 이승준 감독의 ‘부재의 기억’은 단편 다큐멘터리 쇼트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부재의 기억’은 ‘애프터 마리아’, ‘파이어 인 파라다이스’, ‘고스트 오브 슈가랜드’ 등 10편의 작품들과 트로피를 두고 경쟁하게 됐다.

‘부재의 기억’은 세월호 참사의 책임 소재와 참사의 원인에 집중하는 기존의 관련 작품과는 달리 현장의 영상과 통화 기록을 중심으로 2014년 4월 16일 당시 사고 현장에만 집중한다.

제작진은 사실상 구조가 방기된 속에서 그날의 바다에 우리가 믿었던 국가가 부재했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또 생존자와 목격자, 유족 인터뷰 뿐 아니라 사건 당시 영상 및 녹취록을 통한 서슴없는 묘사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 작품은 2011년 암스테르담 국제다큐영화제 대상 수상작 ‘달팽이의 별’의 이승준 감독이 2년이 걸쳐 약 1억3000만원의 제작비를 들여 완성했다. 상영시간은 29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