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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어 광주지역 분양사업경기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1월 분양경기실사지수는 전월보다 20포인트 이상 내려앉으며 부정적 인식이 높아졌고 서울을 비롯한 7개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내놓은 '2020년 1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SSI)에 따르면 전국 HSSI전망치는 78.6으로 전월(89.5) 전망치 대비 10.9포인트 하락했다.
분양비수기와 설 연휴가 겹친데다 주택 청약시스템 이관(2월1일부터 금융결제원→ 한국감정원으로 청약업무 수행)이 예정되면서 일반 분양 신규 모집 공고 업무 중단 등 분양사업환경이 달라져 분양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분양사업경기가 '긍정적'임을 그 반대이면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지역별로 울산(100.0)이 가장 높았고,광주는 75.0으로 전월대비 20.2포인트 하락했다.
광주를 비롯한 지방광역시 전망치가 크게 하락한 것은 전월 전망치가 크게 상승했던 기저효과와 사업환경 변화,분양비수기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지난해 12월 광주 분양 실적은 100.0으로 전월대비 5.3포인트 상승해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전남지역 1월 HSSI전망치도 73.9로 전월(80)전망치 6.1포인트 하락했다.
이달 광주·전라권 예상분양률은 77.1로 ▲서울(90.0)▲인천·경기권(84.7)에 이어 7개 권역 중 세번째를 기록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준공 후 미분양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미분양 물량의 84.5%가 지방에 집중돼 있어 지방에서 주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자는 미분양 리스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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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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