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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좀처럼 힘을 못쓰는 가전 판매량이다. 계절성 상품군과 백색가전 판매량이 전체적으로 부진했고 잘 팔리던 건조기 판매량마저 둔화되면서 전반적인 실적까지 쪼그라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여름이 전년보다 무덥지 않았던 탓에 에어컨 판매량이 저조했다. 겨울 가전으로 실적을 만회하길 기대했으나 예상과는 달리 김치냉장고와 난방기구의 판매도 부진하다.
판매채널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것도 하이마트에겐 악재다. 가정에서 쉽고 편하게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온라인시장으로 소비자 이탈 현상 심화되고 있는 것. 이에 이 대표는 온라인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온라인 부문의 매출 비중은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실적부진이 이어지며 주가도 내림세다. 지난해 3월 5만80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현재 2만원 후반대로 떨어졌다. 문제는 이 같은 하향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점이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실적 개선은 어렵다고 관측하며 목표주가를 낮추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이 대표는 올해 강력한 쇄신으로 실적 개선을 이룬다는 각오다. 그 일환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체험매장인 메가스토어를 10곳으로 늘릴 방침이다.
경영전략상 올해 부진한 점포 11곳 정도를 정리하고 32개 점포를 통폐합 또는 점포이전할 계획이며 탄탄한 직매입 구조를 바탕으로 온라인 매출도 늘린다는 복안이다. 이 대표의 묘수가 롯데하이마트를 실적 부진의 늪에서 건져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본 기사는 <머니S> 설합본호(제628호·제62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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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