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천안문 모습. /사진=로이터

독일 수사당국이 중국 간첩 혐의 용의자들을 조사 중인 가운데 전직 외교관, 로비스트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FP는 15일(현지시간) 연방검찰청 대변인을 인용, 중국을 위해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전직 외교관을 포함한 3명의 용의자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 중 한 명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서 근무했던 외교관이다. 나머지 두 명은 독일 유명 로비회사 소속 로비스트로 알려졌다.

검찰 당국은 용의자의 자세한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아울러 아직 당사자들에 대한 체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사건 용의자들과 관련해 이날 경찰이 브뤼셀과 베를린, 바이에른, 바덴뷔르템베르크 소재 주택 및 사무실 등을 급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중국 보안당국과 사적·상업적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의자 중 외교관 출신은 지난 2017년 EU 직무를 끝내고 로비 회사에 들어갔다고 한다. 그는 이후 나머지 용의자들을 포섭해 간첩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