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동제약
비만치료제 '벨빅'(성분명 로카세린)이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경고가 나왔다.

벨빅은 식욕억제 효과를 지닌 비만치료제다. 지난 2012년 미국 FDA 허가를 받았으며, 일동제약이 2015년 2월부터 국내 판매를 담당했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미국 FDA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벨빅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연구에서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벨빅 제조사인 에자이는 5년 동안 약 1만2000명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복용 후 심장 문제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해 왔다. 이 연구에서 로카세린 복용 환자가 위약을 복용한 환자에 비해 암으로 진단받을 확률이 높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FDA는 그러나 "아직 암의 원인이 확실하지 않으므로 벨빅이 암의 위험을 높인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며 "이번 발표는 잠재적 암 발생 위험 가능성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FDA는 임상 연구를 지속해서 평가하고 검토한 뒤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벨빅은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가 독주하고 있는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콘트라브 등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