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점쳐지는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 /사진=로이터

인터밀란이 영국 현지로 단장을 파견했다. 1월말로 넘어가기 전에 주요 영입 대상들과의 계약을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피에로 아우실리오 인터밀란 단장이 전날 밤 런던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인터밀란은 이번 시즌 유벤투스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지난 2011-2012시즌 이후 지난해까지 무려 리그 8연승을 성공하며 아무도 넘볼 수 없는 강자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특히 최근까지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티아스 데 리트 등을 거액에 영입하며 전력 보강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지난해 여름 앙토니오 콩테 감독 체제로 개편된 인터밀란의 도전이 거세다. 이날까지 19라운드가 진행된 2019-2020 세리에A에서 인터밀란은 14승4무1패 승점 46점으로, 승점 48점의 유벤투스를 바짝 뒤쫓고 있다. 로멜로 루카쿠-라우타로 마르티네즈로 이뤄진 투톱을 필두로 콩테 감독 특유의 단단한 축구가 먹혀들고 있다.

인터밀란은 가시권에 들어온 우승을 위해 겨울이적시장에서 추가 보강을 원하고 있다. 주 타깃은 모두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다. 현지에서는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 첼시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애슐리 영이 인터밀란의 영입 명단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시즌 첼시에서 자리를 잃은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 /사진=로이터

매체에 따르면 런던에 도착한 아우실리오 단장은 곧바로 에릭센 이적 협상에 뛰어들 전망이다. 현재 에릭센은 인터밀란과 개인 협상이 마무리됐고 토트넘 구단과의 이적료 문제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에릭센의 이적료로 최소 2000만파운드(한화 약 300억원)를 원하지만 인터밀란은 에릭센의 계약 기간이 고작 6개월밖에 남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적료를 낮추길 원하고 있다.

한편 아우실리오 단장은 에릭센 협상을 먼저 끝낸 다음에 지루와 영의 이적 문제를 놓고 씨름할 예정이다. 지루의 예상 이적료는 400만파운드(약 60억원)이며 영의 경우 협상이 완료되면 오는 여름 자유계약(FA)으로 이적이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