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 /사진=로이터

FC 바르셀로나의 새 수장이 된 키케 세티엔 감독은 부상으로 이탈한 루이스 수아레스의 대체자를 유스팀에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 2014년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수아레스는 6시즌 동안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해 왔다. 수아레스는 그동안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고생하다가 결국 수술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 구단 발표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최근 오른쪽 무릎 반월판 수술을 받았다. 향후 4개월간 회복에 전념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시즌 아웃 진단에 해당한다.

지난 14일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을 대신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세티엔 감독은 시작부터 주축 공격수 없이 남은 시즌을 보내게 됐다. 리오넬 메시,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 등이 있으나 중앙에서 중심을 잡아 줄 '9번 스트라이커'의 부재는 세티엔 감독에게 부담이다.


FC 바르셀로나의 새 수장으로 임명된 키케 세티엔 감독. /사진=로이터

세티엔 감독의 대안은 바르샤 B팀에서의 승격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시즌 초반 2002년생 대형 유망주 안수 파티를 기용해 재미를 본 바 있다. 여전히 유망한 선수들이 대거 B팀에서 부름을 기다리는 가운데 세티엔 감독은 알레한드로 마르케스나 아벨 루이즈같은 젊은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면서 수아레스의 공백을 매울 심산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결정은 바르셀로나의 재정을 고려한다면 꽤나 이색적인 결정이다. 14일 영국 'BBC'가 회계법인 딜로이트의 자료를 바탕으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8-2019시즌 기준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구단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한 시즌 동안 총 7억4110만파운드(한화 약 1조1090억원)의 수익을 거둬들여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돈을 쓰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그럼에도 세티엔 감독은 추가 영입보다는 내실을 다지며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영국 '더 선'은 "세티엔은 막강한 재정력을 업고 있으면서도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패닉 바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