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르팅 리스본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 /사진=로이터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행에 제동이 걸렸다. 소속팀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이적료 협상이 길어지면서 난관에 봉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는 포르투갈 'TVI24'를 인용해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맨유 이적이 뜻밖의 난관에 부딪혔다"며 이같이 전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미드필더진의 난조로 곤혹을 치렀다. 핵심 미드필더 폴 포그바와 스콧 맥토미니가 연달아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는 길고 긴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난관을 타개하기 위해 겨울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영입을 노렸고, 페르난데스 영입에 매우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르난데스의 맨유행 걸림돌은 이적료 문제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페르난데스의 이적료로 4200만파운드(한화 약 640억원)를 스포르팅에 제의했다. 여기에 옵션을 덧붙였다. 옵션이 작동할 경우 스포르팅은 최대 6800만파운드(약 1030억원)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스포르팅은 맨유의 옵션 포함 이적료 대신 일시불 결제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르팅이 맨유에 제안한 이적료는 5500만파운드(약 830억원)다. 최대 이적료보다는 낮지만 당장 맨유가 제시한 이적료보다는 1300만파운드나 높다. 매체는 이 점을 들어 "두 팀의 희망 이적료에 1300만파운드라는 차이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이미 페르난데스와 5년 계약에 주급 13만파운드(약 1억9700만원)라는 개인 합의에는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료 합의만이 남은 상황에서 뜻하지 않은 스포르팅의 '일시불 요청'은 맨유 협상단의 고민을 더욱 깊게 만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