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사진=뉴스1
삼성전자에서 처음으로 반도체사업부 소속 여성 전무가 탄생했다. 2013년말 상무로 올라선 후 6년 만에 승진한 안수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메모리사업부 플래시메모리 개발 담당 전무가 그 주인공이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메모리사업부 플래시PA팀 소속 안수진 상무를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

V낸드 소자 개발 전문가로 불리는 안 전무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양산한 세계 최초 6세대 V낸드플래시 제품에 COP기술 적용과 양산성 확보를 주도한 인물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안 전무의 공로가 컸다는 평가다.


안수진 전무. /사진=삼성전자
안 전무는 안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포항공과대학에서 전자공학 학사와 석사·박사까지 마친 후 1999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반도체사업부에서 핵심 개발 인력으로 활약한 안 전무는 14년 만인 2013년에 상무급 연구위원으로 승진했다.

상무가 된 지 6년여 만에 승진한 안 전무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최초의 여성 전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올해 삼성전자 여성 임원 승진자 5명중 안 전무를 제외한 전무 승진자는 생활가전사업부 글로벌PM그룹장인 송명주 전무가 유일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안 전무가 반도체 사업부 소속 첫 여성 전무를 단 것은 그만큼 우수한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라며 “앞으로도 다양성 강화에 성과주의 차원의 인사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