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우한 폐렴'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2일 후베이성 우한시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박스를 옮기고 있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이 급속도로 퍼지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최대명절 춘절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22일 중국 '신화망'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1일 자정까지 중국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44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리빈 국가위생건강위 부주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수도 9명으로 증가했다며 이번 '우한 폐렴'이 더욱 퍼질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또 지난 24시간 동안 확진환자는 149명이 증가했으며 일본에서도 1명, 태국 3명, 한국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리빈 부주임은 감염자 급증에 관해 "근래 발병자 수가 비교적 크게 늘어나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면서 "당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이해와 규명이 깊어지고 진단방법도 개선하고 진단시약을 전국적으로 보급한 것이 일정한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지 매체들은 춘절(설) 연휴를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에서 대규모로 유동인구가 빠져나가면서 인체간 감염 등으로 번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