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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15 총선에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지역에 출마를 선언하며 행보에 나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보수·진보진영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줄을 잇고 있다. 홍 전 대표의 총선 레이스가 결코 순조롭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 22일 한국당 소속으로 지난 10대 경남도의원으로 활동한 박병영, 박준, 이상철, 정연희, 정판용 전 의원 등은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전 대표의 '경남 고향출마'를 강하게 성토했다.
이들은 “홍 전 대표는 자유한국당 승리를 위해 당이 원하고 당원이 원하며 모두가 험지로 여기는 수도권에 출마하라”며 “대선의 표심은 PK 지역의 민심이며 이 지역의 중심축이 되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허황된 표현은 삼가하라"고 성토했다.
또 “고향에서 마지막 정치 인생을 보내겠다는 그의 정치적 술수는 누가 보아도 대의도 명분도 없는 자기 자신의 사리사욕을 챙기는 것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당 공천위에서 요청하는 곳에 출마해 자신의 한 몸을 불태워 진정한 보수 세력의 중견 정치인으로 그 이름을 후세에 남겨주길 요청한다"면서 "우리는 홍 전 대표가 경남지사 재임 시절 도당과 도민들과의 소통 부재로 끊임없는 문제를 일으켜 당원과 도민의 불신을 받아 온 인물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홍준표라는 브랜드가 경남에서는 그 가치가 땅에 떨어져 있음을 똑똑히 기억하고 공천에 관한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지 말고 공정한 공천절차에 승복한다고 말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은 지난 20일 진보논객으로 잘 알려진 진중권 전 동양대교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 날을 세워 발언한 것을 인용해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이들은 “당 대표까지 역임하고 대선주자이기도 했던 홍 전 대표는 '똥개냐 집앞에서 싸우게'라는 비아냥을 듣는 지금의 현실을 가슴에 새겨듣고 그 무게를 가벼이 하지 마시길 권고드린다"고 직언했다. 이날 반대 입장을 표명한 전 도의원은 23명이다.
이 단체는 "당 대표와 대선후보를 지낸 홍준표는 더 이상 구차한 모습으로 정치생명을 이어가려는 사욕을 버리고 자유 우파의 통합에 스스로 걸림돌이 되지 말라"며 "책임지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지난해 11월, 12월께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가 보수 유튜브 채널인 고성국tv에 출연해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고향출마’를 싸잡아 비판하고 ‘험지출마’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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