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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거주하는 미국인을 28일 전세기로 대피시키기로 했다.
미 국무부는 26일 우한시에 머무는 자국민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영사관 직원 등을 태울 전세기가 이달 28일 중국 우한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한다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다만 모든 민간인을 수용할만큼 충분한 좌석을 확보하지는 못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앞서 CNN 방송은 미국 정부가 우한 주재 미국 영사관을 폐쇄했으며, 외교관 30여명과 가족을 대피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대여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해당 사안을 잘 아는 관리를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현재 우한시에 거주하는 미국인은 1000여명으로 추정된다. 민간인이 전세기를 이용하려면 따로 비용을 지급해야 하며 해당 전세기에 얼마나 많은 민간인이 탈 수 있을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CNN은 설명했다.
다른 나라들도 우한에 거주하는 자국민 대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한 주재 프랑스 총영사관은 우한에 거주하는 자국민을 버스에 태워 인근 후난성 창사시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다.
프랑스 자동차 제조업체 푸조·시트로엥(PSA) 그룹은 25일 성명을 내고 우한에서 근무 중인 직원과 가족 등 38명이 우한에서 대피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 역시 우한에 체류 중인 자국민을 밖으로 내보내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한국과 영국 외교관들도 우한 밖으로 빠져나가기 위한 자체 교통편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안다고 미국 정부의 한 관리가 CNN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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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