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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생이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고모 김경희가 6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5일 김정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 고모인 김경희 전 노동당 비서 등과 함께 설 명절 기념공연을 관람했다고 26일 보도했다.
김경희는 김 위원장과 동행한 인사들 중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에 이어 두번째로 호명됐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김경희가 김 위원장의 왼쪽으로 두번째, 리설주 여사와 김여정 당 제1부부장 사이에 앉은 모습이 포착됐다.
김경희는 김일성의 장녀이자 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이다. 김정일의 유일한 동복형제로 김 위원장에겐 고모가 된다. 그는 '백두혈통'으로서 과거 김정일의 통치를 도우며 남편 장성택과 함께 북한 실세로 군림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 집권 이듬해인 2013년 12월 장성택이 처형된 뒤 공개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김경희가 정치적 입지를 상실했다는 분석이 나왔으며 2015년에는 독살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번에 김경희가 북한 매체에 등장한 건 2013년 이후 6년 만이다. 김 위원장이 김경희를 재등장시킨 건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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