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이적이 임박한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 /사진=로이터

인터밀란 이적이 임박한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벌써부터 남다른 팬서비스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에릭센이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해 지정 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메디컬 테스트에서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으면 에릭센의 인터밀란 이적은 마무리될 전망이다.


에릭센의 이적은 인터밀란에게 천군만마와 같다. 지난 2013년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에릭센은 7시즌 동안 토트넘 소속으로 리그에서만 226경기에 나서 51골 62도움을 기록한 특급 도우미다. 넓은 시야와 뛰어난 킥 능력으로 토트넘의 상승세에 크게 일조했다.

인터밀란은 21라운드까지 치른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4승6무1패 승점 48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1위 유벤투스(승점 51점)와의 격차는 단 3점차에 불과하다. 유벤투스의 리그 독주를 막기에 사실상 적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투톱 공격수인 로멜로 루카쿠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컨디션이 최상인 가운데 에릭센까지 가세한다면 인터밀란 공격은 더욱 날카로워질 전망이다.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인터밀란 지정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하던 중 창 밖의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더 선' 보도화면 캡처

이때문에 인터밀란 팬들이 에릭센에게 거는 기대도 굉장하다. 영국 매체 '더 선'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에릭센의 밀라노 도착 소식이 들려오자 팬들은 공항에서부터 시작해 병원까지 찾아가 에릭센을 반겼다. 팬들은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 중인 병원 밖에서도 계속해 에릭센의 이름을 연호했다. 이에 에릭센도 창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엄지를 들어보이는가 하면 팬들에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주는 등 답례를 표했다.

그는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찍으며 자신과 팬들을 함께 비추기도 했다. 이에 대해 매체는 "에릭센이 인터밀란 이적을 앞두고 이탈리아에 도착했다"라며 "그는 이미 팬들에게 최고의 사랑을 받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인터밀란 지정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하던 중 창 밖의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더 선' 보도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