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이 29일 서울 삼성 디지털 프라자 강남 본점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세탁기·건조기 ‘그랑데 AI’ 출시행사에 참석해 프로젝트 프리즘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이한듬 기자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은 29일 “프로젝트 프리즘 3탄은 올해 상반기 내에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삼성 디지털 프라자 강남 본점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세탁기·건조기 ‘그랑데 AI’ 출시행사에 참석해 “또 다른 프리즘을 통해 세상을 다시 보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프로젝트 프리즘은 밀레니얼 세대를 포함해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이 반영된 ‘맞춤형 가전’ 시대를 만들어 가려는 삼성전자의 가전사업 비전이다.

공급자 위주로 제작되던 가전제품의 무게 중심을 소비자 가치와 경험을 중심으로 옮기는 데 의미가 있다.


첫번째 제품은 지난해 6월 출시된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다. 이 냉장고는 소비자가 가족 수, 식습관, 라이프스타일, 주방 형태 등에 따라 조합해 맞춤혐으로 사용할 수 있다.

김 사장은 비스포크에 대해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고 팬덤 형성한 제품”이라며 “우리나라 냉장고시장이 재작년까진 역성장했는데 비스포크 출시 이후 해당 세그먼트에서 15% 가량 성장했고 삼성전자는 더 많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프리즘 두번째 제품은 이날 공개된 ‘그랑데 AI’다. 이 제품은 온디바이스 AI에 클라우드 AI를 결합해 소비자의 사용 습관과 패턴을 스스로 학습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계 최초로 세탁기 컨트롤 패널에서 건조기까지 조작할 수 있는 ‘올인원 컨트롤’ 기능을 탑재해 특정 세탁코스를 선택하면 여기에 맞는 건조코스를 자동으로 설정해 준다.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코스와 옵션을 기억해 그 순서대로 컨트롤 패널에 보여주는 ‘AI 습관기억’ 기능도 새롭게 적용해 세탁과 건조를 할 때마다 일일이 코스를 설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김 사장은 “세탁기가 만들어진지 120년이 됐고 건조기는 80~100년 가량 됐는데 여전히 사람들은 ‘세탁이 깨끗하게 됐나’, ‘건조가 위생적인가’를 고민한다”며 “이 고민을 풀어주는 것이 ‘그랑데 AI’”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