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사진=로이터

안병훈(28)과 임성재(22), 그리고 최경주(50)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안병훈은 31일(한국시간)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린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첫날 보기 없이 깔끔하게 6개 버디를 골라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7언더파 64타를 기록한 J.B. 홈스(미국)는 단독 선두에 나섰고, 1타 뒤진 안병훈은 톰 호지,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와 나란히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하지만 아직 경기를 진행 중인 선수들이 있어 소폭의 순위 변화 가능성은 남아있다.

10번 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안병훈은 12번홀(파3)에서 3m 남짓한 거리의 첫 버디를 낚았다. 이어진 13번홀(파5)에서는 티샷이 왼쪽 네이티브 에어리어로 날아갔으나 페어웨이로 레이업한 후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1.5m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물로 둘러싸인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한 안병훈은 스타디움 홀인 16번홀(파3)은 파 세이브했다. 6m 버디 퍼트가 홀 바로 앞에 멈춘 것.

17, 18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 5타를 줄인 안병훈은 후반 들어서는 3번홀(파5)에서 하나의 버디 추가했다. 특히 마지막 9번홀(파4)에서는 그린 뒤에서 시도한 12m 칩샷이 홀 바로 옆에 멈춰서 파로 홀아웃했다.


최경주와 임성재는 나란히 5언더파 66타의 성적으로 공동 5위에 올랐다. 1라운드를 마친 네이트 래슐리(미국)도 같은 순위다.

최경주도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만 5개를 잡아냈고, 임성재는 15번홀(파5) 이글에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었다.


한편 강성훈(33)은 4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공동 8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강성훈 외에도 우승 후보인 세계랭킹 3위 존 람(스페인), 2016년과 2017년 피닉스 오픈에서 연승을 거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이달 초 왕중왕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한 잔더 셔펠레(미국) 등이 공동 8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