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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환매 연기 사태로 13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한 라임자산운용이 임직원에 2억원 이상 임금을 지급했으며 특히 임원에게는 6억원에 달하는 급여를 제공하는 등 심각한 모럴해저드(도덕적해이)에 빠진 게 아니냐란 지적이다.
3일 라임자산운용의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지난해 임직원 급여로 140여억원을 지급했다. 지난해 말 기준 라임자산운용의 임직원 수는 54명으로 1인당 약 2억6000만원의 임금을 받은 셈이다. 임직원 임원 10명은 1인당 6억원을 수령했으며 직원 44명에게는 약 1억8000만원씩 지급됐다.
중소 규모의 사모펀드 자산운용사 임원의 연간 급여가 1~2억원 수준이란 점을 감안하면 라임자산운용의 급여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라임자산운용은 지난해 펀드 환매 연기로 약 13억5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만 펀드 설정액이 1조5000억원가량 줄었고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100억원 넘게 줄어든 35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임직원들의 급여는 실적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2016년 1인당 6000만원 수준이던 급여는 2019년 2억6000만원으로 3년만에 4배 넘게 올랐다.
라임자산운용 측은 “환매 연기를 하기 전인 상반기까지 실적이 좋았고 이때 성과급이 지급된 것”이라며 “환매 연기 이후에는 고액의 급여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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