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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2002~2003년 발생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SARS) 때 중국인 사망자가 절반에 못미쳤던 점과 크게 비교된다.
2일 필리핀에서 첫 사망자가 나왔으나 이 또한 중국인이었다. 필리핀 당국은 이날 신종코로나 양성반응을 보인 환자 가운데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중국 우한 출신의 44세 남성으로 지난달 25일 필리핀 산 라자로병원에 입원한 환자다. 필리핀에서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 국적의 38세 여성의 파트너로 알려졌다.
필리핀 주재 세계보건기구(WHO) 대표부는 이번 사망 자체는 필리핀에서 일어났지만 감염은 중국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3일 현재 361명의 사망자 중 비중국인은 하나도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발병 1개월여만에(2019년 12월 말~2020년 2월3일) 총 361명이 사망했다. 이중 중국인 사망자가 361명으로 100%다.
지난 2002년~2003년 발생했던 사스의 경우, 약 8개월(2012년 11월 ~ 2013년 7월) 간 32개국에서 774명이 사망했다. 중국인 사망자 수는 349명(홍콩·대만 제외)으로 45%에 불과했다.
유독 중국인 환자 가운데 사망하는 케이스가 늘어나는 이유는 뭘까. 의료계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인 만큼, 현지 환자가 많아 상대적으로 중국인 사망자가 많을 수밖에 없다"며 "중국과 필리핀의 경우 국내보다 의료 인력과 물자,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중국인 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취약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신빙성이 없다고 말했다.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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