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B777-200ER. /사진=진에어
진에어가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 홍콩 사태 등의 영향으로 적자전환했다.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국토부 경영제재도 실적악화를 부추겼다.

진에어는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9102억원, 영업손실 491억원, 당기순손실 54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9%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전환했다.


진에어 측은 “경쟁적 공급 증가 대비 여행 수요 둔화에 따른 수급 불균형, 일본 보이콧 및 홍콩 사태 등으로 영업환경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토부 경영 제재 지속으로 인한 신규 노선 취항 및 부정기편 운항 제한 등 비효율적 경영 환경도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올해도 경영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수익성 중심의 노선 운영으로 위기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진에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본 여행 수요 부진, 공급 및 수요 불균형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국토부와 제재 해제를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익성 중심의 노선 운영 전략 및 해외 판매 비중 확대, 고객 편의성 강화 등으로 실적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