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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의 동선과 관련해 국민 불안도가 증가하자, 보건당국이 "적절한 소독조치가 끝나면 (확진자가 거친 장소라도) 안전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현재까지 발표된 확진환자 이동경로상 방문 장소는 관할 보건소에서 환경소독 명령과 해제조치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42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고 전남대병원에 격리돼 있다. 국내 16번째 확진자인 이 여성은 증상이 나타난 뒤 지난 3일 전남대병원에 입원하기 전까지 약 보름 동안 무방비 상태로 광주 시내를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확진자가 방문했던 상가와 병원 이름이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시민들의 신경이 곤두서 있다.
이와 관련해 정 본부장은 "확진 환자에 대한 동선 공개는 같은 공간에 있던 사람들에게 노출 가능성을 알리고, 본인의 증상 발생여부를 보다 주의깊게 관찰해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 빠른 신고 및 예방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확진자가 방문한 공간에 대해서는 "적절한 소독조치가 완료된 뒤에는 영업 재개가 가능하다. 소독 후 해당 장소 이용은 안전하다"라고 밝혔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확진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의료기관이나 밀접 접촉자가 발생한 이동 동선에 대해선 실제 의료기관명이나 상호를 공개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조기발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최근 14일 이내 중국을 여행한 경우,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손 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해야 한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지역 보건소, 지역 콜센터 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 1339로 상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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