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이 지난해 영업이익률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사진=일양약품
일양약품이 지난해 영업이익률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창립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최대치다. 중국법인과 내수사업의 매출성장이 힘을 보탰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최근 잠정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24억원으로 전년대비 9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3246억원으로 전년대비 8.2% 늘었다.


내수 사업과 해외 사업의 동반 성장으로 이뤄낸 쾌거다. 일양약품의 간판품목 항궤양제 신약 놀텍은 매출액이 지난해 315억원으로 전년대비 20% 이상 확대됐다.

2016~2018년 내수 사업 매출액은 2년간 약 1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18년 금융감독원의 지시에 따라 무형자산으로 잡아뒀던 연구개발비를 비용 처리로 전부 전환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2016년부터 흑자를 이어오던 일양약품은 2018년 42억원 영업손실과 94억원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중국법인의 사업 호조도 이번 영업이익률 두자릿수 성장에 힘이 됐다. 중국 법인의 정확한 실적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해 3분기 보고서를 통해 유추할 수 있다.


일양약품의 중국법인은 전문의약품을 다루는 양주일양과 일반의약품을 다루는 통화일양이 있다. 양주일양과 통화일양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계 매출액이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3분기 양주일양은 68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12.9% 성장했다. 같은 기간 통화일양의 매출액은 16.9% 늘어난 213억원을 달성했다. 두법인의 매출액만 896억원을 기록했다. 큰 이변이 없다면 두곳의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