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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어서도 광주 경매 시장은 온기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의 '2020년 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광주 주거시설의 경우 84건의 진행 물건 중 절반 가량인 41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전국 최상위권인 48.8%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10.1%포인트 빠진 87.7%를 기록했지만 전국 평균(82.1%)을 웃도는 수치다.
업무상업시설 또한 전국 최고 낙찰률인 44.1%를 기록했고, 낙찰가율은 전국 평균(64.6%)을 크게 웃도는 78.1%로 집계됐다. 지난해 독보적 1위 지표를 이어온 토지 경매는 진행 물건이 15건 밖에 되지 않는 상황에도 평균 응찰자 수가 전국 최고치인 3.8명을 기록했다. 특히 낙찰률과 낙찰가율도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을 보이며 여전히 인기를 끌었다.
광산구 도천동 소재 답이 11억110만원에 낙찰되면서 광주 지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2위와 3위는 고급 단독주택단지에 소재한 주택의 지분 경매 사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분 경매 사건의 일반적인 경향성과는 달리 높은 입찰 경쟁률을 보이며, 감정가의 근접한 수준에 낙찰됐다는 점에서 향후 지가 상승 또는 공유물 분할 청구 소송 등에 목적을 둔 공격적 입찰로 보인다.
광산구 월계동 소재 아파트에는 26명의 응찰자가 몰려 광주 지역 최다 응찰자 수를 기록했다. 2위는 서구 화정동 소재 근린상가로 24명이 입찰서를 제출했고, 북구 신용동 소재 아파트는 19명이 입찰 경쟁을 벌여 3위에 올랐다.
전남 지역 지난달 경매 지표는 토지 부문의 특이 사례를 제외하고는 전월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406건의 토지 경매 물건 중 186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이 45.8%를 기록해 전국 상위권을 형성한 반면,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26.6%포인트 급락한 58.3%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전남 지역 토지 경매 전체 감정가(191억원)의 69%(132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물건이 감정가의 42%에 낙찰되면서 전체 지표를 크게 흔든 것으로 보인다.
이 물건을 제외하면 전남 토지 경매 낙찰가율은 95.2%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거시설과 업무상업시설은 전반적으로 각 부문 전체 평균치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을 기록했다.
여수시 돌산읍 소재 우두리 소재 대지가 감정가의 42%인 55억2100만원에 낙찰되면서 전남 지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2위는 순천시 조례동 소재 숙박시설로 12억8000만원에 낙찰됐고, 영광군 법성면 대덕리 소재 창고가 11억6300만원에 낙찰되면서 3위에 올랐다.
광양시 중동 소재 아파트에 28명의 응찰자가 몰려 전남 지역 최다 응찰자 수를 기록했다. 2위는 19명이 입찰 경쟁을 벌인 신안군 증도면 우전리 소재 임야(무인도)로 감정가의 1095%를 기록했고, 순천시 연향동 소재 아파트는 17명이 입찰서를 제출해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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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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