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트럭을 생산하는 전주공장 가동를 6일 중단했다./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6일부터 가동 중단했다. 전주공장에서 생산하는 ‘국민트럭’ 포터도 타격을 입게 됐다.

차명인 '포터(Porter)'는 영어로 '짐꾼'을 뜻한다. 포터는 2016년 9만6950대가 판매되며 처음으로 내수 판매 1위에 올린 국민트럭이다. 2017년 사상 처음으로 10만대 판매를 돌파한 데 이어 2018년에는 9만7995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이날 "차량에 깔리는 배선 뭉치인 '와이어링 하니스‘를 납품하는 중국 협력업체 공장이 신종코로나 사태로 멈추면서 트럭 생산라인이 이날부터 12일까지 닷새간 휴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와이어링 하네스는 차량 전체에 인체 신경망처럼 설치돼 차량 내 전기 신호와 전력을 전달하는 부품이다. 설계 단계부터 차량에 맞게 제작되기 때문에 대체품을 찾기 어려워 재고를 대량 확보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주공장 가동 중단으로 트럭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노동자 1300여명은 평균 임금의 70%를 받고 이날부터 휴가 형태로 쉬게 됐다. 현대차 측은 하루 평균 150~160대의 트럭을 생산할 수 없어 매일 수백억 원씩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측했다. 전주공장의 버스 생산라인도 부품 부족 등으로 11일부터 이틀간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