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왼쪽)과 황각규 롯데 부회장이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련 기업인 간담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유승관 뉴스1 기자
셀트리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 중국 진출을 계획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7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업종 현장간담회'에서 "중국 진출 계획이 이전과 달라진 부분이 없다"며 "다른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오는 4월 예정됐던 공장 기공식 이벤트는 외후 행사 성격이기 때문에 일정이 뒤로 미뤄질 수 있다"며 "다른 부분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셀트리온그룹은 후베이성과 우한시의 지원을 받아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우한시에 중국 내 최대 규모인 12만리터급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설비투자에만 약 6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투자재원은 그룹 자체 보유현금과 외부 투자유치 등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하지만 신종코로나 근원지인 중국 우한이 폐쇄되자 셀트리온의 중국 공장 건립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서 회장은 "우한시가 당장 신종코로나로 문제를 겪고 있지만 다른 지역으로 바꿀 계획은 없다"며 "우한은 전세계 제약·바이오기업과 연구개발(R&D) 센터가 진출해 있는 등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지역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