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공장휴업에 들어간 완성차업체들이 공장을 재가동한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모습. /사진=뉴스1 윤일지 기자
국내 완성차업체가 11일부터 순차적으로 공장가동을 재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중국 현지에 공장을 둔 협력사들의 업무가 마비되면서 부품공급에 차질을 빚었지만, 이번주부터 부품이 수급되기 시작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와이어링 하니스’ 재고부족으로 공장휴업에 들어갔던 현대차가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공장가동을 시작한다.

현대차 측은 인기 차종에 관련 부품을 우선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사측은 와이어링 하니스 물량 일부를 항공 및 선박편으로 긴급 수송했다. 현대차는 GV80, 팰리세이드, 싼타페 등의 생산을 담당하는 울산2공장에 부품을 우선 공급한다. 오는 12일에는 울산4공장 1라인 등이 가동될 예정이다.


오는 13일에는 울산1공장, 4공장 2라인, 5공장 2라인이 재가동된다. 바로 다음날인 14일에는 울산3공장의 생산이 재개된다. 트럭, 버스 등을 생산하는 전주공장은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휴업한다. 기아차는 화성공장에 최우선으로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중국 산둥성 옌타이에 공장을 두고 있는 레오니와이어링시스템코리아로부터 관련 부품을 공급받는다. 해당 공장이 지난 9일까지 가동중단되면서 오는 12일까지 휴업에 나서기로 했지만 계획보다 빠르게 공장 재가동이 가능해졌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오는 17일부터 생산라인을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평소에 비하면 절반도 안 되는 물량이다. 아직 부품수급이 완전 정상화된 것은 아니다”라며 “일단 재개한다는 것이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