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해 각국의 자유로운 선박 입항 허가와 적절한 조치를 촉구하며 캄보디아 정부를 예로 들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해 있는 대형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를 언급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는 지난달 25일 해당 크루즈에 탑승했던 80세 홍콩 남성이 이달 2일 코로나19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자 지난 3일부터 지금까지 일본 요코하마항에 격리돼 있다. 이날까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174명에 달한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우리는 모든 승객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일본 정부와 국제해사기구(IMO), 선주 등과 접촉하고 있다"라며 "증거에 기반한 위험 평가도 없이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크루즈선 3척이 통관 지연과 입항 거부를 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 보건 규정'(IHR)에 따라 선박의 자유로운 입항 허가와 모든 여행객을 위한 적절한 조치 원칙을 강조하는 코뮤니케(공동 선언문)를 IMO와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캄보디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5개국으로부터 입항을 거부당한 크루즈선 '웨스테르담' 호를 자국 항구에 정박하고 승객을 하선토록 동의한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웨스테르담 호에는 코비드19 의심 환자나 확진자가 없다고 들었다"며 "이건 우리가 강조해온 국제적 연대의 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