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 지도./사진=CSSE 캡처

[주말리뷰]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제공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감염자 데이터 지도가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국적 및 감염 발생지역을 'Others'로 애매하게 표기해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이 크루즈선에 탑승한 자국민 탈출 계획을 밝혔다.

지난달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는 코로나19 확산세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를 공개한 바 있다. 이 지도는 '국가·지역별 확진 사례'(Confirmed Cases by Country·Region)를 기준으로 전세계 감염자 수 총합부터 국가별, 지역별 감염자와 사망자 수 등이 명시됐다.


의아한 점은 일본 요코하마항 부두에 해상 격리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감염 사례를 'Others'로 분류했다는 사실이다. 15일 NHK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탑승객의 국적은 일본, 미국, 호주 등 18개국이지만 이 중 일본인이 110명으로 가장 많다.

NHK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자는 총 218명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3700여명 중 71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218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미국 정부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해 있는 자국민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띄운다. /사진=로이터

이 가운데 미국 정부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해 있는 자국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띄우기로 했다.

지난 15일(한국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헨리 워크 국장 말을 인용, 크루즈선에 타고 있는 380명의 미국인들을 위해 전세기편을 마련했으며 빠르면 16일 미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미국인 탑승객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일본 현지에 관련 팀을 파견했고 코로나19 감염증세가 있는 경우 전세기 탑승을 제재할 예정이다.


미국인 탑승객들을 태운 전세기는 앞서 이달 초 중국 우한에서 데려온 230여명의 미국인들이 격리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인근 트래비스 공군기지로 향하고 도착 직후 추가 검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까지 일본 내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요코하마 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를 포함해 총 260명인 것으로 전해진다. 감염자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218명, 검역관 1명, 구급대원 1명, 일본 정부 전세기 귀국자 13명, 기타 27명 등이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