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최근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한 모습. /사진=뉴시스 강종민 기자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확산된 가운데 감염자가 대폭 늘어난 일본이 오염지역으로 지정될지 관심이 커졌다. 현재 정부는 중국을 비롯해 홍콩·마카오를 오염지역으로 지정했다.

16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대처하는 한·중·일 3국의 상황은 온도차가 크다.

우리나라는 발생기준 닷새, 발표기준 사흘째 추가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대신 격리해제 숫자는 9명으로 늘어 수습 국면으로 진입한 모양새다.


반면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과 주변국 일본의 상황은 심각하다. 

발원지인 중국은 사망자수가 1500명을 넘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지난 13일 후베이성이 새로운 확진 환자 분류법을 적용하면서 1만5000명에 가까운 신규 환자가 발생했고 전체 환자는 6만6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의 상황도 우려된다. 지난 13일 80대 여성이 코로나19로 인해 일본 현지에서 처음으로 사망한 가운데 다음날 전국적으로 8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전세기로 우한에서 들어온 1명을 제외하면 모두 일본 내에 감염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해외로부터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한 국가를 중심으로 오염지역 지정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의료계 관계자는 “현재 일본의 상황을 마냥 주시해서는 안된다”며 “일본 전체보다는 오염이 확인된 지역을 선별적으로 오염지역으로 지정하는 것도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