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을 겨냥한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 풍선효과로 수용성(수원·용인·성남) 지역 아파트값이 급등한 가운데 이
동탄2신도시의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김창성 기자
같은 현상이 경기 남부지역까지 확산될 조짐이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수원 아파트값은 올 들어 6주 만에 5.84%나 급등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안구(3.19%)를 제외하면 권선(6.89%)·팔달(6.17%)·영통구(6.57%)의 상승률은 모두 6% 이상이다. 용인 역시 같은 기간 3.23% 상승했다. 용인은 수지(4.34%)·기흥구(3.22%)를 중심으로 뛰었다.


같은 기간 서울 집값이 0.19% 상승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각에서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12·16 부동산대책으로 서울 집값은 내림세로 접어들었지만 경기 남부 지역으로 확산되는 집값 상승세는 놓쳤다고 지적한다.


특히 발 빠른 투자자는 벌써 수원·용인을 벗어나 오산, 동탄신도시, 평택 등 아직 상대적으로 덜 오른 지역으로 투자처를 옮기고 있어 계속해서 풍선효과가 남쪽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수도권 외곽까지 투기 바람이 불면서 실수요자와 세입자의 피해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을 벗어나 수도권 외곽까지 투기 바람이 불면서 실수요자와 세입자의 피해가 계속해서 우려된다”며 “시장보다 한발 앞선 정부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