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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구단 내에서 잡음이 이어지자 수뇌부가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이 스페인 '아스'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호세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이날 구단 내 모든 직원 및 스탭들을 호출해 긴급 회의를 가졌다.
이는 최근 불거진 이른바 여론 조작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스페인 매체들은 지난 18일 바르셀로나 구단이 바르토메우 회장을 보호하기 위해 전문 광고업체를 고용, SNS 등에서 구단 내 선수들을 비하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구단의 타겟이 된 선수들은 리오넬 메시, 헤라르드 피케 등 슈퍼스타들이 들어가 논란이 일었다. 매체는 이들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여론 조작을 시도했으며, 메시가 바르셀로나와의 재계약을 거절한다거나 등의 내용을 게재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바르셀로나 수뇌부는 최근 성적 부진과 선수들과의 갈등 문제가 겹치며 팬들의 지지를 잃고 있다. 바르셀로나 구단의 특성상 소시오(시민 회원들)들의 투표 결과에 따라 회장직이 결정되는 만큼, 구단은 바르토메우 회장의 지지도를 유지하기 위해 이런 여론 조작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가 해당 업체에 지불한 금액은 83만파운드(한화 약 12억8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로로 사태가 심각해지자 바르토메우 회장은 긴급 회의를 통해 구단의 상황을 논의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바르토메우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단의 요르디 카르도네르, 엔리케 톰바스, 구단 최고경영자인 오스카 그라우 등이 참석했다.
한편 바르셀로나 보드진은 최근 선수들과의 갈등으로 인해 팬들의 비판 여론에 직면해 있다. 얼마 전에는 과거 선수로 뛰었던 에릭 아비달 스포츠 디렉터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전 감독의 경질과 관련해 '선수들에게 책임이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면서 메시 등 핵심 선수들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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