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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골키퍼 우카시 파비안스키가 통한의 실점에 좌절해야 했다.
웨스트햄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극악의 명성을 자랑하는 안필드 원정이었으나, 웨스트햄은 뜻밖의 리드를 가져가며 리버풀을 괴롭혔다. 1-1의 팽팽한 상황이던 후반 9분 파블로 포르날스가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감각적인 슈팅으로 돌려놓으며 리버풀의 골망을 갈랐다.
홈에서 리드를 뺏긴 리버풀은 공세를 퍼부었지만 그때마다 웨스트햄 수비진과 파비안스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웨스트햄의 리드는 통한의 실점으로 얼마 가지 못했다.
후반 23분 왼쪽에서 넘어온 낮은 크로스를 모하메드 살라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골문을 지키던 파비안스키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으나, 파비안스키가 이를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면서 공이 뒤로 흘렀다. 공은 파비안스키의 가랑이 사이를 통과해 골문으로 들어갔다. 수비수 안젤로 오그본나에 의해 시야가 다소 막혔던 점이 악수로 작용했다.
실점 후 파비안스키를 비롯해 웨스트햄 수비진은 크게 좌절한 모습을 보였다. 수비 동력을 잃어버린 웨스트햄은 후반 36분 사디오 마네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하며 결국 대어를 잡을 기회를 놓쳤다.
파비안스키는 프리미어리그 기준 유일의 무패 우승 기록을 가진 아스날 출신이다. 아스날에서 주로 후보 골키퍼로 활약하던 파비안스키는 웨스트햄으로 이적한 뒤 주전으로 도약했다. 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었지만 친정팀의 '유일 무패우승' 기록을 지켜내기에는 리버풀이 너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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