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선수들과 포옹하고 있는 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로이터

리버풀의 '무적 행보'가 사그라들 줄 모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긴 팀들의 행보를 단 27경기 만에 따라잡았다.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후반 23분까지 1-2로 끌려다니던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의 골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리버풀은 리그 무패와 연승 기록을 또다시 늘려나갔다. 리버풀은 27경기까지 치른 현재 26승1무 무패 승점 79점의 무시무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패배가 없을 뿐만 아니라 무승부도 단 1차례에 그친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7점)와의 격차는 여전히 22점을 유지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다음달 중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지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리버풀은 웨스트햄전 승리로 리그 18연승째를 기록, 맨체스터 시티가 가지고 있던 이 부문 최다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시선이 자연스럽게 '리그우승' 여부가 아닌 '무패우승' 여부에 맞춰질 만한 행보다.


통계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리버풀이 이번 시즌 27라운드까지 거둔 승점(79점)과 승리(26승)는 모두 프리미어리그 내 역사적인 팀들과의 기록과 똑같다.

승점의 경우 지난 1998-1999시즌 잉글랜드 역사상 첫 트레블을 이룩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6승 역시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유일의 무패 우승 기록을 보유한 아스날(2003-2004시즌)의 당시 승수와 같다. 당시 아스날은 26승12무 승점 90점으로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한편 리버풀 역시 이번 시즌 페이스를 앞세워 역사적인 트레블에 도전한다. 리그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은 가운데,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1차전 0-1패)와의 2차전을 앞두고 있다. 또 FA컵에서는 다음달 4일 라이벌 첼시를 5라운드에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