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달 6일 정식 출시하는 갤럭시S20 울트라가 코로나19 사태로 생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갤럭시S20 플러스(왼쪽)과 갤럭시S20 울트라(오른쪽) 모델. /사진=장동규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달 6일 정식 출시하는 갤럭시S20 울트라가 코로나19 사태로 생산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0 울트라의 부품이 코로나19 여파로 수급이 지연되면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유통업체에 갤럭시S20 울트라의 예약건을 다음달 중으로 처리하기 어렵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0 시리즈 가운데 최고 인기모델인 갤럭시S20 울트라는 10배 광학줌 기능인 ‘스페이스줌’을 탑재한 모델이다.


갤럭시S20 시리즈 가운데 유독 갤럭시S20 울트라 모델만 생산지연이 발생한 원인은 ‘카메라’ 관련 부품의 수급이 지연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갤럭시S20 울트라는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에는 없는 ‘폴디드렌즈’가 탑재된다. 스페이스줌의 핵심 부품인 이 렌즈는 여러겹의 렌즈를 잠망경 형태로 배열해 스마트폰의 광학줌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다.

다만 이 모듈에 탑재되는 부품 가운데 일부가 중국 코로나19 여파로 생산이 지연돼 갤럭시S20 울트라의 품귀 현상을 불러온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S20 울트라의 생산 지연이 계속될 경우 연간 40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했던 갤럭시S20 시리즈의 흥행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갤럭시S20 시리즈 세가지 모델 가운데 울트라 모델이 가장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3일 갤럭시S20 시리즈 예약현황을 공개한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갤럭시S20 울트라가 40.7%, 기본형이 32.8%, 플러스가 26.5%의 비중을 차지했다. 갤럭시S20 시리즈 예약단말 10대 가운데 4대가 울트라 모델이라는 말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현재 갤럭시S20 시리즈를 사전예약하는 과정에서 갤럭시S20 울트라의 생산지연을 설명하고 있다”며 “고객수요를 최대한 분산하기 위해 설명하고 있지만 워낙 인기가 높은 모델이라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