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네이버가 다음주부터 인물 연관 검색어와 연예댓글을 폐지함에 따라 국내 양대 포털이 주요 서비스 개편을 본격화 한다.

28일 네이버에 따르면 다음달 5일 인물명 검색 결과에서 연관 검색어 기능을 중단하는 한편 연예뉴스 댓글을 폐지한다.

관련 기능에 대한 서비스 중단은 정보 공유의 순기능보다 이를 악용한 사회적 부작용이 더 크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포털 다음(Daum)의 연예뉴스 댓글 및 인물 관련 검색어를 폐지한 바 있다.


네이버는 다음달 5일부터 포털에서 인물명이나 활동 그룹명 등을 검색해도 연관 검색어를 노출시키지 않는다. 대상 검색어는 네이버 인물정보서비스에 등록된 인물명이다.

같은날 연예뉴스 댓글 서비스도 잠정 중단된다. 지난해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가 숨진 사건을 계기로 악성댓글로 인한 인격권 및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이어졌다. 다음도 지난해 10월 연예뉴스 댓글을 폐지한 만큼 네이버도 관련 기능을 닫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동참할 계획이다.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는 총선 기간 잠정 중단을 통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 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4월2일부터 투표 종료시기(4월15일 오후 6시까지) 급상승검색어서비스 운영을 중단한다.

다음의 경우 지난 20일부터 포털 ‘다음’(DAUM) 실시간 이슈 검색어서비스를 종료했다. 다음 모바일·PC 첫 화면 및 미디어, 검색 서비스에서 실검 영역이 사라진 대신 우측 영역에 분야별 검색어와 같이가치 추천글이 노출된다. 카카오는 분야별 검색어와 같이가치 추천글 외에 다양한 콘텐츠로 실검 영역을 대체할 계획이다.


포털업계가 댓글 및 연관 검색어 등 주요 기능을 개편하면서 이용 추이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검색 및 뉴스를 주로 이용하는 만큼 댓글이 막히거나 연관 검색어를 사용하지 못할 경우 제3의 플랫폼으로 수요층이 이동할 수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도 연예 댓글과 연관 검색어 기능을 중단함에 따라 양대 포털에서는 다음달 첫 주 이후부터 관련 기능을 이용할 수 없다”며 “해당 기간 관련 댓글과 연관 키워드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반사효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