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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도 꺼림직한 부분이 남았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팬들이 어설픈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수비수 존 스톤스에게 불만을 표했다.
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맨시티는 전반 20분 세르히오 아구에로, 30분 로드리의 연속골이 터지며 일찌감치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전반 41분 상대 공격수 음브와나 사마타에게 추격골을 허용하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위기를 이어가야 했다.
스톤스의 실책이 아쉬웠다. 스톤스는 실점 장면 당시 왼쪽에서 높게 뜬 공을 바라보며 뒤쪽으로 뛰다가 별안간 풀썩 쓰러졌다. 이를 상대 공격수 안와르 엘 가지가 놓치지 않고 드리블하다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사마타가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지었다.
스톤스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전 수비수로 뛸 만큼 재능있는 선수지만 잦은 부상과 기복있는 경기력으로 늘 물음표를 달아왔다. 그는 이번 시즌에도 부상 여파 등으로 인해 리그에서 12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여기에 실책까지 더해지자 스톤스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시티 팬들은 트위터 등을 통해 "스톤스는 다음 시즌에 맨시티와 함께하지 못할 것"이라는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일부 팬들은 마찬가지로 종종 실수를 범하곤 하는 필 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얀 로브렌(리버풀) 등을 거론하며 "맨시티의 로브렌이다", "스톤스는 이날 경기에서 '필 존스 경'에게 헌사를 바쳤다. 하지만 상관없다. 결국 그는 우승 메달을 들고 집까지 갈 테니" 등의 조롱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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