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4일 열린 '착한 건물주'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뉴스1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피해를 분담하기 위해 임대인이 자발적으로 임대료 등을 낮추는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20일 이 운동에 동참한 점포가 1790곳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 만에 5배 넘게 늘어날 정도로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있다.


지난 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착한 임대인은 326명으로 집계됐다. 혜택을 받는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 점포는 9372곳으로, 25.7%는 6개월 이상 기존보다 20% 넘게 임대료를 내렸다.

특히 코로나19로 타격이 가장 큰 대구의 경우 서문시장 20곳, 동성로 상점가 20곳 등 많은 상점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2일 달서구에 따르면 월배신시장의 건물주 서종현씨는 본인 소유의 14개 점포에 대한 월세 40%를 인하했다. 와룡시장 건물주 김복식씨도 5개 점포의 월세 50%를 내렸다. 또 서남신시장의 일부 건물주 이학, 신동찬, 김대열, 변경자씨 등도 월세 50%를 인하하는 등 임대인과 임차인간 상생의 길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정부는 상반기에 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인에 대해 인하액 50%에 대한 소득세·법인세를 감면해 주고, 한 시장 내에서 임대료 인하에 동참한 점포 규모가 20%를 넘는 경우 노후전선 정비, 스프링클러 설치 등 화재 안전 패키지를 제공한다.


또 정부·지방자치단체 등 정부 소유재산의 소상공인 임차인에 대해 임대료를 대폭 인하했다. 103개 공공기관 소유재산의 소상공인·중소기업 임차인에 대해서도 임대료를 인하할 예정이다.

가맹수수료를 3개월·10% 이상 인하한 가맹본부에 대해서는 정책자금 지원 시 금리우대, 지원한도 확대 등의 혜택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