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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28일 화장품·생활필수품 판매 업체들의 마스크 끼워 팔기 행위와 관련해 현장 조사를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논란이 된 롯데마트의 아사히 맥주 판촉 마케팅을 비롯해 화장품·생필품 판매업체들의 불공정 거래 행위 여부 확인과 마스크 수급 불안정을 이용한 과도한 마케팅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이뤄졌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달 27일 아사히 수퍼드라이 6캔을 구입하면 ‘KF94’ 마스크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롯데마트 6개 점포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 행사는 롯데아사히주류에서 수입하고 있는 아사히맥주의 재고 처리를 위한 마케팅으로 알려졌다. 아사히 맥주는 지난 10년간 수입맥주 1위 자리를 고수해오다 지난해 7월 일본 불매운동으로 판매량이 급감해 재고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1월부터 아사히 영업사원이 일부 점포를 대상으로 진행됐던 이벤트”라면서도 “점포에서 하는 것이지만 (이런 시점에)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부분을 인정하고 어제 인지한 즉시 행사를 종료했다”고 해명했다.
공정위 현장 조사에서도 일부 화장품 판매업체들은 마스크를 활용한 마케팅을 즉시 중단하고, 생필품 판매 업체는 자사 전 점포에 “마스크 끼워 팔기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하는 등 마스크 끼워 팔기 활동을 즉시 중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주에도 안정적인 마스크 공급을 위해 유통 업체 등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와 점검을 이어가면서 마스크 부족을 이용한 불공정 거래 행위의 위법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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