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1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보도된 가운데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사진=뉴스1

"잘못된 보도로 주상복합 입주민들이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 성동구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1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보도된 가운데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 4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서울 성동구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집단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이 곳 입주자 중 한명이 확진자로 판명된 이후 배우자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관련 접촉자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건물 내·외부를 비롯 동선 전역을 방역하면서 철저한 확산 차단에 나섰지만 자가격리를 마치고 복귀한 이 건물 관리소장이 지난 28일 또다시 확진자로 판명됐다. 관리소장은 노원구에 거주 중이다. 

이어 관리소장의 아내가 그 전날인 27일 먼저 확진판정을 받고 아들과 딸도 이후 확진자가 됐다. 이들은 노원구 소재 확진자다. 또 관리소장과 같이 근무하던 직원 3명(광진구·성북구·영등포구 거주자)이 확진자가 됐으며 이들의 가족 중 3명이 추가 확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가 총 12명으로 늘었다.

현재 입주민 확진자는 2명, 타지역 거주 관리소 근무자가 4명, 그 가족들 6명이 확진자인 것이다.


해당 주상복합건물의 입주민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마치 우리 주상복합건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것처럼 기사 제목들을 쓰고, 보도하고 있다"며 "저를 포함한 주상복합 입주민들이 엄청난 고통을 받고 피해를 입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관리사무소는 입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건물과 멀리 떨어졌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해당 주상복합건물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보도에 따라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전화도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 직원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성동구가 집단발병지라는 오명을 쓰고 있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