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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에 따르면 5일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60여명의 그룹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조중훈 창업주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추모행사가 열렸다.
한진 오너일가 중에는 조원태 회장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만 행사에 참석했다. 한진가 경영권 분쟁의 시발점인 조 전 부사장은 이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조 회장과 조 전 부사장간의 대립은 극에 달한 상태다. 조 전 부사장은 KCGI, 반도건설(이하 3자 주주연합)과 손을 잡고 조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이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지만 3자 주주연합은 지속해서 한진칼, 대한항공 등에 대한 문제점을 공표하며 여론몰이 중이다.
조 회장은 유휴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한 이사 확대 등을 내세워 경영권 방어에 나선 상태다. 양측은 오는 27일 예정된 한진칼 정기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의 한진칼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두고 격돌한다. 조 회장이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하려면 출석 주주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번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을 기준으로 따지면 조 회장 측과 3자 주주연합의 한진칼 지분율은 각각 33.45%, 31.98%다. 양측의 지분율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2.9%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과 30% 내외의 일반주주의 선택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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