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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된 항공시장 재편
공룡 LCC의 탄생이 임박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2일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공시를 통해 이스타홀딩스와 이스타항공 주식 497만1000주, 지분비율 51.17%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인수가액은 545억4만7920원으로 최초 공시가격보다 100억원 이상 낮아졌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양해각서 체결 당시 이스타홀딩스에 지급한 이행보증금 115억원을 제외한 차액을 취득예정일자인 오는 4월29일에 전액 납입할 예정이다.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은 “궁극적으로 항공업계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양사간 양보를 통해 가격조정을 이뤄냈다”며 “운영효율 극대화를 통한 이스타항공의 경영안정화 및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은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민간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자구노력”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리베이트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4일 채이배 민생당 의원은 “항공업계 리베이트 관행이 여전하다는 증거를 확보했다”며 대한항공을 지목했다.
국회 상임위 질의·답변 및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1996년부터 2000년까지 대한항공의 A330 기종 10대 구매 대가로 고위 임원에게 1500만달러(약 180억원)의 리베이트 지급을 약속했다. 이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세차례에 걸쳐 지급됐다.
현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하는 3자 주주연합(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은 “이번 리베이트 사건은 주주연합이 지향하는 전문경영인 체제가 왜 필요한지 명확히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범죄 행위에 관여된 인사들은 즉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 측은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3일 국적항공사 사장단을 호출했다. 지난달 김현미 장관의 진행한 항공사 사장단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은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플라이강원 등 국적항공사 사장단을 맞이했다.
국토부 측은 기존에 정부가 밝힌 3000억원 규모의 지원금이 원활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와 접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의 공항시설사용료 납부 유예 조치를 감면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들은 정부의 즉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인 입국금지 또는 입국절차 강화 조치를 시행 중인 해외국가 및 지역이 100여곳을 넘어선 상황이다. 일본 역시 한국인에 대한 2주 격리를 실시하기로 해 더는 갈곳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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