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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이달 기준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 수주금액은 전년동기(37억8900만달러) 대비 148% 증가한 93억9200만 달러다.
이는 같은달 기준 실적으로는 약 110억달러를 기록했던 2015년 이후 최대치다. 이와 함께 수주건수(117건)와 시공건수(1825건)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21%, 13% 늘었다. 해외진출을 최초로 성공한 기업도 지난해 같은 기간 8곳에서 올해 14곳으로 증가했다.
이는 국내 건설사들의 시공능력과 기술력이 세계무대에서 입증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 최근 국내외 각종 변수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는 평가다.
이처럼 건설사들은 경기 불황 속에서 국내를 넘어 세계 곳곳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사업 영역도 대규모 플랜트 사업을 비롯해 주상복합, 상업시설, 도로공사까지 분야도 점점 다양해지는 추세다.
현대건설은 올 1월 중남미 파나마에서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공사’ 낙찰통지서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파나마 시티와 수도 서쪽을 연결하는 총 연장 25km 모노레일 건설 공사로 파나마에서 추진된 인프라 건설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파나마 정부는 메트로 3호선이 완공되면 파나마시티 서측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GS건설은 같은달 미국, 영국, 폴란드 등 해외 모듈러 업체 세 곳을 동시에 인수했다. 모듈러는 레고 블록처럼 구조물을 쌓아 올리는 조립 공법으로 유럽 등 선진국의 건축물에서 주로 활용된다. 인수업체를 통해 세계 건축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건설도 올 1월 미국 LA에 ‘더 보라(The BORA) 3170’ 주상복합 아파트를 직접 시공한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특히 미국 건설시장은 까다로운 인허가 및 행정절차로 국내 건설사들의 진입장벽이 높았지만 반도건설은 약 2년 간 시장조사부터 미국주택 시장 인허가 및 행정절차, 공간설계 등 다방면에서 철저히 리스크 관리를 하고 사업성을 검토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
반도건설의 이번 해외사업은 2011년 ‘두바이 유보라타워’ 프로젝트 성공 준공 후 9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대우건설은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개발 사업 계획을 밝혔다. 해당 사업은 하노이 구도심 북서쪽에 위치한 서호 지역에 여의도 면적의 3분의2 크기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국내 금융기관 6곳과 함께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개발 합의서를 체결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시티건설은 같은달 아프리카 가나에서 총 7547만달러 규모의 도로공사 3개 현장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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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