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6일 소개한 서울 강북구 너랑나랑우리랑 스탬프 힐링투어 코스. /사진=서울시(서울관광재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서울시가 시내 관광 홍보에 나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 산하 서울관광재단은 6일 강북구 힐링여행 ‘너랑나랑우리랑 코스’ 홍보자료를 배포했다. 강북구에선 지난 5일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관련 자료에서 서울관광재단은 “한적하게 도심 속 힐링 타임이 필요하다면 근현대사 유적지가 많은, 북한산을 품은 강북구”로 떠나자고 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자료에서 근현대사 유적지가 많은 강북구 여행코스를 소개했다. 3·1운동과 4·19혁명 등 근현대사 의미를 되새겨볼 만한 시의성 짙은 여행 소개 자료로 보인다. 수유시장의 맛집도 소개하면서 “강북구에서 즐기는 완벽한 하루 여행”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여행업계 관계자는 “대단히 위험하고 엄중한 시기인 만큼 공공과 민간 모두 여행홍보를 자제하는 상황에서 이번 서울시의 홍보 자료 배포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전국 지자체가 각종 봄 축제를 취소하고 여행을 오지 말라고 호소하는 마당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조하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동떨어진 행태”라고 꼬집었다.


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18명이 추가돼 총 6284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도 6일 오전 1명이 추가되면서 43명이 됐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